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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로봇손이 나를 따라했다!
2026년 9월 17일

안녕하세요, 리파인(REFIND)입니다.
9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저희 리파인이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손 체험 부스와 AI 캐리커처 드로잉 로봇 drawmebot을 선보이고 왔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휴머노이드 로봇 손 체험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어떤 기술인가요?
부스에 놓인 검은색 로봇손은 사람 손과 똑같은 관절 구조를 가진 휴머노이드용 그리퍼예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노트북 카메라가 참가자의 손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면, VLA(Vision-Language-Action) 기술이 손가락 마디마디의 움직임을 인식해서 곧바로 로봇손의 동작으로 옮깁니다. 화면에는 "Try with gestures"라는 문구와 함께 참가자의 손이 관절 단위로 인식되는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그 옆 로봇손이 거의 동시에 같은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학생들의 반응
처음엔 다들 "이게 진짜 되나?" 하는 반신반의한 표정으로 손을 들어 보였는데요, 화면에 자기 손 관절이 그대로 추적되고 로봇손이 따라 움직이는 걸 보자마자 표정이 확 달라졌습니다. 주먹을 쥐어보고, 손가락을 하나씩 펴보고, 브이(V)를 그려보면서 "오 진짜 똑같이 하네", "다시 해볼래요"를 연발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한 번 체험한 학생이 친구를 데려와 다시 줄을 서는 모습도 여러 번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표현하고 그것이 기계에 그대로 전달된다는 경험 자체를 낯설고도 즐거워하는 반응이 인상 깊었어요.
리파인이 이 부스를 준비한 이유
사람의 손동작을 그대로 읽어내는 이 기술은, 장기적으로 신체적 제약이 있는 분들의 일상을 보조하는 로봇 손이나 원격 조작 로봇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술이에요. 이번 e페스티벌에서 장애학생 친구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만드는 기술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얻었습니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저희 drawmebot도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태블릿으로 얼굴을 살짝 비추면 AI가 몇 초 만에 나만의 캐리커처 스케치를 그려주고, 그 그림을 로봇 팔이 펜을 쥔 채 종이 위에 실제로 그려내는 방식이에요. 완성되기까지 로봇 팔이 사각사각 선을 그어가는 모습을 신기하게 지켜보던 학생들은, 우주복을 입은 캐릭터나 망토를 두른 슈퍼히어로로 재탄생한 자기 모습을 받아 들고는 다들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완성작을 손에 쥐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러 뛰어가는 모습도 부스 곳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리파인은 사람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따라하는 기술로 더 많은 분들과 만나겠습니다. 다음 전시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