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생태계 컨퍼런스 및 전시회(2025년 4월25-26일)를 방문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최신 기술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알찬 행사였습니다.
1. 다양한 Dexterous Hand 기업과 제품들
OYmotion, Inspire Hand, Brain Co 등 다양한 기업들이 첨단 로봇 손(Dexterous Hand)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물체 인지를 위한 센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손가락의 자유도를 높여 더욱 자연스러운 동작이 가능해졌습니다. 300g대의 경량 손부터 700g을 초과하는 고기능 제품까지 다양한 사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OYmotion의 신제품 출시 소식
OYmotion은 오는 5월, 촉각 센서가 내장된 신형 로봇 손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무게와 가격을 낮춘 모델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기존 전자의수인 Ohand 대비 약 30% 수준의 가격으로 300g대 제품을 출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3. 촉각 센서 전문 기업
이번 전시회에서는 캐퍼시터 기반 촉각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거리, 압력 크기 및 방향까지 정밀하게 측정 가능한 센서를 제공하며, 다양한 Dexterous Hand 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OYmotion을 비롯한 여러 회사 제품에 적용 가능한 촉각 센서 일체형 손가락 팁을 판매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4. 휴머노이드 로봇
Unitree를 비롯해 여러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참가하여 보행 중심의 데모를 선보였습니다. 일부 기업은 공장에서 박스를 옮기는 작업 시연도 진행했습니다. 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을 문의해본 결과 약 1억 4천만 원 수준으로 아직은 다소 높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올해부터 양산 체제를 갖추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가격이 점차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실시간 감정 분석 카메라 모듈
카메라와 모듈만 연결하면 최대 20명까지 별도의 소프트웨어 개발 없이 실시간 감정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SDK도 제공되며, 가격 역시 비교적 합리적으로 보였습니다.
6.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위한 활동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도 중국 업체들과의 협력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양국 간 기술 교류와 공동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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